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사진=뉴시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갤럭시 폴드가 준비되지 않았는데 출시를 밀어붙였다고 인정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폴드의 준비가 마무리되기 전 출시를 밀어붙인 것은 내 판단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어떤 것을 놓친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현재는 회복기에 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리뷰어들 덕에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이슈들까지 점검했다. 현재 2천개가 넘는 단말을 테스트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그러나 갤러시폴드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 26일 미국시장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4월15일부터 진행된 해외 리뷰어·언론인 체험행사에서 힌지에 이물질이 들어가 스크린이 파손되는 문제점이 발견돼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 갤럭시 폴드의 출시 예정일보다 두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만약 7월 말까지 갤럭시 폴드가 출시 되지 않으면 8월에 갤럭시노트10과 함께 개선된 버전을 공개하고 출시 일정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