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가 바쁜 내한 일정에도 어린이병동 환우들을 만나 희망을 전했다.
톰 홀랜드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동을 방문해 환아들을 만났다. 이날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톰 홀랜드는 약 1시간 동안 소아병동을 돌며 환아들과 사진을 찍는 등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톰 홀랜드의 깜짝 방문에 환우들과 병원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톰 홀랜드는 해외에서도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채 소아병동을 찾아가 응원하기도 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관계자는 “영화 홍보를 위해 잡은 일정이 아닌 비공개 일정으로, 톰 홀랜드 자체가 평소 환아들에 관심이 있었다. 미국에서도 어린이 병원을 방문했던 사례가 있다. 이번에 공식 행사 일정을 정리하면서 어린이 병원 일정도 협의가 돼 다녀오게 됐다”고 말했다.
톰 홀랜드 측이 한국 관계자에게 “홍보 행사와 별개로 진행됐으면 한다. 관련한 어떠한 보도자료 배포 역시 없길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톰 홀랜드의 천사같은 마음씨에 감동하고 있다. SNS 등에는 “영화 홍보하러 와서 인성도 홍보”, “날씨도 더운데 스파이더맨 수트를 입고.. 감동이다”, “내가 대신 위로 받는 기분이다”, “톰 홀랜드 입덕각” 등의 글이 올라왔다.
배소현 기자
bae_48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