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사진=뉴시스>

개그맨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 논란에 휩싸이자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26일 이승윤의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강현석의 채무 논란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소속 매니저 강현석씨가 5년전 지인에게 60만원의 금액을 빌리고 갚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태도로 지인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내용이 한 게시판에서 피해 당사자를 통해 밝혀졌다”며 “이를 접하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게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강현석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만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자 한다"면서 "무엇보다 오랜 시간 불편함을 느꼈을 당사자의 마음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려 한다’는 제목의 폭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게시자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K씨가 2014년 12월, 201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60만 원이 넘는 돈을 빌려갔다”고 주장했다. 게시자는 K씨가 돈을 빌린 뒤 연락을 끊었으며, 계속해서 전화를 걸자 오히려 차단을 하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글쓴이는 K씨의 계속되는 채무 불이행에 ‘소송을 걸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글쓴이는 "(소송 관련 문자를 보내자) K 씨가 '언제 우리가 뭘 쓰고 빌려준 거냐. 처음 빌려줄 때 언제까지 갚으라고 말은 했냐. 소송 넣느라 고생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좋은 게 좋은거라고 모르는 척 살아가려 했지만 자꾸 눈에 보여서 못 참겠더라"며 "이 글을 당사자가 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보게 된다면, 지금이라도 저에게 먼저 연락해서 미안했었다고 진심 담아 사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엔 강현석의 이름이 익명으로 게시됐으나, 게시글에 첨부된 계좌 주의 이름으로 미루어 네티즌들은 K 씨를 강현석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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