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에 "사형을 선고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피해자 유족은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7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을 게시했다. 이 청원은 23일 오후 동의자 20만명을 넘어섰다. '한 달간 20만명 이상 동의'라는 청와대 답변 요건을 채우게 된 것이다.

유족 측은 청원 글을 통해 고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다

유족은 "성실히 납부하는 국민의 세금으로 (고씨에게) 쌀 한 톨 제공할 수 없다"며 "인간으로서 한 생명을 그토록 처참하게 살해한 그녀에게 엄벌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 사회에 인명 경시 풍조가 만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부디 하루빨리 시신을 수습해 가족 품으로 돌려 달라"며 "피해자가 편히 눈 감을 수 있도록, 가족이 억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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