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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에 등돌리는 소비자 "유명인한테만 쏴"
  • 배소현 기자
  • 승인 2019.06.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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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블로그 갈무리

국내 배달 앱 점유율 1위 업체 ‘배달의 민족’이 연예인과 SNS 인플루언서에게 할인 쿠폰을 여러 장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배달의 민족은 할인 쿠폰 제공을 취소했다. 

배달의민족은 19일 오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배달의 민족은 “많은 분의 이야기를 찾아보고, 듣고 또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희의 생각이 짧았다.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1만원 할인 쿠폰인 ‘쏜다 쿠폰’에 대해 “받은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라, 받은 사람이 다시 그 주변에 나누어 주는 기쁨, 함께 나눠 먹는 즐거움을 기대하며 5년 전부터 해온 일”이라고 설명했다.

배민은 “그동안 유튜버, 블로거, 인플루언서들에게 제공됐고,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고등학교, 대학교를 찾아가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일부에게만 제공되는 쿠폰이 ‘특혜’가 아니냐고 지적했고, 이에 배달의 민족은 "앞으로 '쏜다 쿠폰'은 전면 중지하고 배민을 이용하는 분들께 혜택이 돌아가도록 조정하겠다"며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도 혹시나 특혜로 해석될 일들은 없는지 모든 일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배달의민족은 이어 "섬세하고 사려 깊은 배민이 되겠다"며 "이번처럼 잘못하기도 하겠지만, 그때마다 꾸짖어주면 귀 기울여 듣고 얼른 알아차리겠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은 앞서 가수, 방송인, 유튜버 등 연예인에게 'xxx가 쏜다'는 이름으로 1만원 할인 쿠폰을 대량으로 협찬해 소비자를 외면한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배달의 민족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제까지 소비자를 우롱했다", "불편한게 아니라 당연한거 아님? 줄거면 동등하게 주던지", "갈아타려 한다"등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배소현 기자  bae_48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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