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배우 임시완의 군대 후임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임시완을 감싸는 글을 올리며 특혜 논란에 반박했다.

임시완과 같은 부대 출신임을 알린 네티즌은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심하게 댓글 남기는 사람들과 기자들이 진짜 너무 꼴 보기 싫어서 글 하나 남긴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일반 부대와 달리 조교들은 기수 위로 휴가 때문에 일반 병사에 비해 휴가가 대략 2배 정도 많은 것은 사실이다. 기수 위로 휴가를 이만큼 주는 이유는 전 군단장님께서 조교들 특성상 주말에도 훈령병들을 인솔하고 개인 정비 시간도 일반 부대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위로 개념으로 만들어 준 휴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외 휴가들은 임시완이 국군의 날 행사, 평창 올림픽 등 파견을 다녀와 얻은 보상 휴가와 자신이 성실히 군 생활을 해서 딴 특급전사, 모범장병과 같은 포상 휴가가 있다. 임시완 뿐만 아니라 우리 부대 조교들 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조교들도 대략 100~110일의 휴가를 나간다”고 덧붙였다.

또 “댓글에 비난하거나 욕을 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군생활을 잘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 3자 시점으로 옆에서 임시완을 지켜본 입장은 임시완은 모범적이고 평소에 욕 한마디 하지 않는 착한 선임이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후임들 동기들 할 거 없이 임시완을 좋아했고 팬들에게 온 과자나 간식들을 우리 대대원들과 다같이 나눠 먹으며 전역 전날에도 중대원들 한명 한명에게 싸인을 다 해주며 같이 사진도 찍어준 멋진 선임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임시완은 군 복무 기간 중 일반 병사보다 2.08배 많은 123일의 휴가를 사용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임시완을 비롯한 연예인 출신 병사들이 군대에서 진행하는 각종 대외 활동에 동원돼 보상으로 많은 휴가를 받고, 이들의 휴가 일수가 폐지된 연예병사보다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시완의 소속사 측은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면서 임시완이 군 복무 중 받은 휴가가 총 123일로, 정기휴가 및 부상 치료를 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에 동원돼 받은 위로휴가 외 특급전사 및 모범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휴가, 기수위로 휴가 등이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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