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뉴스 관련 동영상 이용률 현황. <그래픽=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인 10명 중 4명은 유튜브로 뉴스 동영상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9(D'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에 의해 지난 13일 공개됐다.  이 보고서는 각국 디지털 뉴스 이용 및 생태계 현황을 매년 다루고 있다. 올해는 유튜브의 뉴스채널 부상을 비중있게 다뤘다.

연구소 올해 3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튜브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뉴스 관련 동영상을 시청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한국이 40%로 나타났다. 이는조사대상국 전체평균 26% 보다 14%P 높았다. 가장 높은 국가는 터키(57%), 대만(47%), 멕시코(41%) 순으로 한국은  네 번째를 차지했다. 

반면 덴마크(8%), 영국(10%), 노르웨이(13%), 네덜란드(15%) 등 유럽 국가의 비중은 낮았다. 

한국을 제외한 37개국에서 뉴스 관련 유튜브 이용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고 한국은 한국은 모든 연령층이 고르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5세 이상 연령대에 있어서 38개국 전체 이용률은 22%였지만, 한국은 42%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의 경우, 정치성향에 따라 유튜브 이용률 차이도 나타났다. 진보나 보수성향의 이용자들은 중도적 성향의 이용자에 비해 10%P 이상 유튜브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의 뉴스에 대한 신뢰는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뉴스 신뢰도는 22%로 프랑스(24%), 그리스(27%), 헝가리(28%), 대만(28%)에 이어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신 응답 또한 프랑스(45%), 미국(43%), 아르헨티나(37%)의 뒤를 이어 한국(36%)이 뉴스 전반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9'는 모두 38개국에서 7만 5000명이 넘는 응답자(한국은 2,035명)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온라인 조사는 유고브 (YouGov)가 맡아 올해 1월 말과 2월 초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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