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드라이브-포토 간 자동 동기화 기능이 사라진다

‘구글 드라이브’와 ‘구글 포토’ 간의 자동 동기화 기능이 사라진다.

구글은 13일 고객센터 공지를 통해 “오는 7월 10일부터 구글 포토와 구글 드라이브가 더이상 자동으로 동기화되지 않는다. 이제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할 위치를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사항에 따르면, 구글 드라이브에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삭제해도 구글 포토에 반영되지 않는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구글 드라이브와 구글 포토는 각각 별도의 저장공간을 갖게 되며, 기존 사진과 동영상은 처음 업로드한 서비스에서만 보거나 수정할 수 있다.

대신 구글 포토 서비스 내에서 구글 드라이브의 사진 및 동영상을 구글 포토로 복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다만 기존처럼 자동 동기화로 연동되는 것이 아닌 ‘복사’되는 것이기 때문에, 파일은 각 서비스에 하나씩 총 2개가 되는 셈이다.

구글은 자동 동기화 기능을 없애는 이유에 대해 “두 서비스 간의 자동 동기 기능이 일부 사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었다. 한쪽 서비스에서만 파일을 지우고 싶었는데, 다른 쪽에서도 삭제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번 변경으로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데이터 소실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