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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유정, 사이코패스 아니다”
  • 최서율 기자
  • 승인 2019.06.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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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남 제주 동부경찰서장이 11일 오전 동부서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주 전남편 살해사건’ 수사 최종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남편을 살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의 범행 동기가 재혼과 관련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수사 결과 최종 브리핑을 열고 프로파일러를 통한 심리 분석을 토대로  고유정의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전남편과의 아이에 대한 양육권이 있던 고 씨는 지난달 9일 재판을 통해 전남편의 면접 교섭이 결정되자, 이튿날인 10일부터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통해 ‘살인 도구’와 ‘유기 방법’ 등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파일러들은 조사에서 고유정이 재혼한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있어, 전남편의 존재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고유정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조사과정에서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고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씨를 직접 조사한 프로파일러의 조사 결과, 사이코패스의 경우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데 반해 고유정은 가족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려는 성향을 보였다. 따라서 고유정은 사이코패스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범죄 수법이 잔인하다고 해서 사이코패스로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경찰은 “고씨에 대한 정신질환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정신감정을 의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2일 고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최서율 기자  0001244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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