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8일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난치성 소아환자를 위해 4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마사회가 최근 트렌드인 ‘뉴트로(Newtro)’를 콘셉트로 김연우, DJ DOC, 백지영 등을 섭외해 8일 저녁에 개최한 ‘경마공원 콘써-트’ 수익금을 통해 마련했다. 입장 수익 2천만 원에 마사회 매칭 기부금 2천만 원을 더해 총 4천만 원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쌍둥이 자매는 동맥관개존증을 앓고 있다.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가 열려있는 질병으로 혈액이 역류하여 다른 질병까지 초래할 수 있는 상태다. 쌍둥이의 다른 형제마저 폐렴으로 입원 중인 안타까운 상황으로 치료비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선정되었다. 

한국마사회는 쌍둥이 자매 치료비 1천만 원을 포함해 환아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2천만 원을, 나머지 2천만 원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전달식 후 환아들을 위한 특별한 나눔 행사가 진행되었다. 한국마사회 재활힐링승마센터에서 힐링승마를 체험하고 저녁에 ‘경마공원 콘써-트’를 직접 관람했다. 참여한 환아들에게는 운동화와 아이스크림케이크 쿠폰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콘서트 관람객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여 오늘의 기부금이 탄생했다.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말처럼 건강하게 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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