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사진 = 뉴시스 제공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후배를 망쳤고, 외교를 망쳤고, 본인을 망쳤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한국당 지도부도 강 의원 감싸기를 계속하단 망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또 검찰에 기소가 된다면 사법부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지, 자꾸 정쟁화하면 되나”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또 “이게 정당화 된다면 세계 어느 나라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과 전화하겠나”라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에 대해서도 책임론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 분들도 책임져야 한다. 그 분들은 능력에 비해 출세를 너무 많이 한 것이고 너무 오래 한 것 아니냐”며 “외교부 (사고)가 지금 몇 차례인가. 도처에서 사고가 나는데, 문재인 대통령도 기강확립하지 않으면 나머지 3년이 어렵다. 실수를 너무 덮어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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