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 최상주, 문자 메시지에 꼬리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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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의혹' 최상주, 문자 메시지에 꼬리 잡혀
  • 이두익 기자
  • 승인 2019.05.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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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사기획 창 화면 갈무리

아시아경제 사주인 최상주 KMH아경그룹 회장(59)이 성 접대 의혹이 제기되자 돌연 사퇴했다. 

KBS 시사기획 창은 28일 최상주 회장 성 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과 사업 파트너 관계였던 A 씨는 “2014년부터 5년간 최 회장에게 31번에 걸쳐 여성들을 소개했다. 최 회장이 이 여성들과 성관계를 하면 내가 대가를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최 회장하고 여자하고 자고 나면 가격을 정하는데 작다 많다며 싸웠다”고 말했다.  

성 접대 방식은 A 씨가 문자메시지로 최 회장에게 여성들의 직업과 연령, 신체적 특성 등을 설명하면 최 회장이 결정하는 식이다. 이 문자로 최 회장은 결정적으로 꼬리를 잡혔다. 

최 회장은 성접대 의혹이 보도되기 전 서울남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됐다. 법원은 “제보자의 주장이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체적이고, 최 회장과 A 씨가 여성들의 몸매 등을 평가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주고받은 점 등을 볼 때 신빙성이 있다”며 기각한 것.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28일 최 회장은 입잠문을 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입장문에서 “제 인생을 항상 돌아보고 더 절제하는 삶을 몸소 실행에 옮겨야 하는데 아직까지 저는 제 스스로를 이기지 못한 것 같다”며 “최근 M&A 과정에서 불거진 일련의 사태가 아시아경제의 독립적인 미디어 정체성을 혹시나 훼손하지 않을까 고민하며 이같이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찬 전 국정원장 비서관 출신

아시아경제 사주가 성매매 의혹에 휘말리면서 최 회장의 과거 이력도 주목받고 있다. 최 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화폐금융학을 전공했다. 한국국방연구원을 거쳐 국회 보좌관을 활동했다. 특히 이종찬 전 국정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김대중 정부 출범 후 이종찬 의원이 국정원장에 임명되자 그를 따라 국정원에 들어갔다. 이후 비서관직을 사직하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1년 에듀박스 대표이사를 지낸 뒤 무한투자 사장과 케이엠 홀딩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최 회장의 사업은 미디어사업에 뛰어들면서 크게 확장됐다. 방송 송출전문 업체인 KMH를 인수한 뒤 미디어원, M&C파워텍(송출회사), 디원TV 등을 설립·인수하는 등 사업을 넓혀갔다. 지주사인 KMH를 정점으로 아시아경제와 골프장과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등 2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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