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인 최영함.<사진=뉴시스>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임무를 끝내고 24일 진해 기지에 입항하던 청해부대 최영함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환영행사 도중 발생한 이번 사고로 병사 1명이 사망하고 부사관 1명과 병사 2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해군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 선수 쪽 갑판에서 ‘펑’ 하는 소리가 났다. 배를 정박시킬 때 사용하는 홋줄(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 갑자기 풀려 장병들을 치면서 사고가 났다는 게 해군 측 설명이다. 

부상자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행사장 주변에 있던 구급차로 군 병원과 민간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1명은 얼굴을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고 해군은 전했다. 

해군 관계자는 "홋줄이 갑자기 터지면서 '펑' 소리와 함께 병사들을 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는 군 수사기관에서 확인하고 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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