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23일 대한애국당 홈페이지에 노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다. <사진=뉴시스>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이 열린 23일, 대한애국당 홈페이지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과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대한애국당 홈페이지에는 ‘경축’, ‘대한애국당과 함께하는 중력절 10주년’이라는 문구와 함께 거꾸로 된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게재됐다. 중력절은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논란이 일자 대한애국당은 10분만에 해당 사진을 내렸다. 이어 “해킹을 당한 것 같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애국당 입장문 갈무리

대한애국당은 “23일 대한애국당 홈페이지에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련된 부적절한 사진이 게재됐다. 대한애국당은 이런 사진에 대한 게시를 전혀 알지도 못했고, 기자의 문의를 통해 오후 8시 30분 경 최초로 인지하게 됐고, 인지하자마자 삭제 조치했다. 부적절한 사진에 씌여 있는 ‘중력절’에 대해 의미도 알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애국당은 이 악의적인 중대 범죄에 의한 피해자이다. 이 범죄를 빌미로 좌편향 언론들이 대한애국당에 대해 ‘극우 성향, 극우정당’을 운운하며 2차적으로 대한애국당을 음해하는 보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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