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청약 일정 돌입…1천1백만원대 분양가

'검단 파라곤' 단지 조감도.<사진=동양건설산업>

동양건설산업은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 일대에서 ‘검단 파라곤’ 아파트의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하고 23일은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21일 동양건설산업에 따르면, ‘검단 파라곤’ 견본주택에는 지난 주말 3일 간 1만5,000여 명 수준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다. ‘검단 파라곤’은 동양건설산업이 올해 공급하는 단지 총 2,009가구 중 1차 공급분 887가구로, 전용 84㎡ 단일면적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지하2층~지상25층 10개동 규모다.

사측은 “최근 정부의 3기 신도시 추가 발표의 영향으로 수요자들이 분산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3.3㎡당 1,100만 원대 합리적인 공급가격을 내세워 분양연기보다는 입지와 상품성을 앞세운 정면돌파를 선택했다”며 “향후 이 지역 분양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 올 초 공급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와 ‘검단신도시 우미린더퍼스트’ 등이 3.3㎡당 각각 1,240만 원대, 1,208만 원대 지난해 말 공급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1,201만 원대였음을 감안하면 ‘검단 파라곤’은 전용면적 84㎡ 기준 2,000만 원 낮게 책정된 셈이다.

‘검단 파라곤’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검단신도시 내 3개 정거장 신설),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등 교통 호재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가 3기 신도시 조성 계획과 함께 발표한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개선 방안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검단 파라곤’의 특화 설계도 주목받고 있다. 검단 신도시에선 최초로 전 가구에 ‘내 집 앞 창고’가 설치돼 수납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데 이어 보조 주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실, 광폭거실, 대형 수납장, 안방 대형 드레스 룸 등도 구비됐다.

분양 관계자는 “검단 신도시는 서울 마곡지구를 비롯해 인천 청라, 계양, 경기 김포 등의 지역들과 인접해 광역 생활권을 이루고 있다”면서 “인천은 물론 서울 강서와 김포 지역 거주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검단 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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