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장로를 대통령으로" 전광훈 목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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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장로를 대통령으로" 전광훈 목사는 누구?
  • 이두익 기자
  • 승인 2019.05.21 10:24
  •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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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화면 갈무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도를 넘는 정치적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3월 20일 한기총을 방문했다.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신임 회장을 맡은 지 두 달 만이었다. 당시 전 목사는 한기총 회원들이 다수 모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일찍이 준비하셨던 황교안 대표님을 자유한국당의 대표님으로 세워주시고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가는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 줬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의 옆자리에 있던 황교안 대표는 특유의 습관인 눈을 깜박거리며 전 목사의 말을 경청했다. 전 목사의 말은 계속됐다. 그는 “이번에 우리 황교안 대표님의 첫 번째 고비가 돌아오는 내년 4월 15일에 있는 총선이다.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200석 못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 국가가 해체될지도 모른다하는 위기감을 갖고 한기총 대표회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의 목소리에는 비장한 결기가 담겨 있었다. 그 결기는 목회자로서 자애와 봉사를 강조하는 것이 아닌 정치적 신념을 더 강조하는 것으로 비쳐졌다. 

20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목사님은 유세 중’ 편에서 이 현장을 다뤘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전 목사와 황교안 대표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황 대표는 인터뷰를 거절했고, 전 목사는 응했다. 

전 목사는 ‘빨갱인 의원’ 발언에 대해 “내가 빨갱이 쳐낸다고 했어요? 나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며 부인했다. 제작진은 계속해서 인터뷰를 진행하려 했지만 교회 관계자들에 의해 인터뷰가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교회 관계자들에 의해 카메라가 부셔졌고 카메라 기자가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

‘목사님은 유세 중’ 방송 후 전광훈 목사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목회를 맡고 있다. 안양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전교조를 명예훼손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고 19대 대선 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적도 있다.

일명 ‘빤스 목사’로 유명한 전 목사는 현 정부에 대해 ‘주사파’ ‘남로당 찌꺼기’ 등 과격한 표현을 서슴지 않아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목사도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는 있지만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과도하게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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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꺼져 2019-06-04 12:08:54
빤스목사 잘하고있어

죠툰 2019-05-22 08:20:47
한기총 근본의 뿌리가 종교를 위한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설립되었기에 매년 항상 정치적 표를 얻기위해 정계유착이 있는거고
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한다 또한 지금 한기총 대표 전광훈 목사는 목사로써 자질이 의심되는 옛날 성적발언으로 한기총의 수준이 어떠한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꽃보다나무 2019-05-21 23:39:11
진정한 성직자는 정치와이념을
초월하고 하나님말씀을
실천하고 전파하는데 있습나다.
천국있다고 믿으면
회개하고 십계명부터 다시시작하세요.
그렇지않다고 생각하면
더이상 참!!기독교인의 얼굴에
먹칠하지마시구~~
교회를 자한당 당사로 기부하고
겉만전도사인 황을 모시고
자한당목사로만 활동하세요~~
장위동사랑교회 신도님들!!!
기독교인으로 묻고싶습니다.
하나님말씀듣고자 주일을지키는지~
아니면 정치세뇌교육 받고자
주일을 지키는지~~
진정한 기독교인은 불의와 타협하지않습니다.

바다사랑 2019-05-21 13:08:03
옥한음목사님의 설교를 들으시오
정치패거리 목사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옥목사님의
울분의 음성이 아직도 울림니다.
한국기독교 목사님들 제발 정신차리시고
회개하세요...
이러다가 정말 기독교 없어집니다.

바다노래 2019-05-21 13: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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