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이 16일 워싱턴 DC 조지타운대학교를 정상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킴 측은 “로이킴이 재학 중 학교 생활에 충실했고 이번 학기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졸업 여부는 학교 측의 결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 로이킴이 반성하는 마음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만큼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킴은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4월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지타운대학교는 성범죄에 엄격한 교칙을 시행해 일각에서는 로이킴의 졸업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무사히 졸업하게 됐다. 

매트 힐 조지타운대 대변인은 미국 현지 언론 매체인 코리아타임스에 “우리는 이 사건(로이킴)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보고된 성적 일탈 사례를 조사해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지타운대는 로이킴 사건 조사 결과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로이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중인데다 범죄 사실이 확정되지 않은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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