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배우 박해미와 뮤지컬 연출가 황민과 협의 이혼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밝혀졌다.

박해미 측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14일 “지난 10일 박해미와 황민은 협의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원만하게 혐의 이혼하되 세부내용을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민은 지난해 8월 음주운전 중 화물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당시 승용차에 동승했던 뮤지컬 배우 A 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 씨가 숨졌다.

황민은 이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당시 남편 황민의 사고와 관련해 박해미는 “도의적 책임은 다하지 못했지만, 절대 잊지 않고 당연히 책임을 질 것이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사과했다.

한편, 두 사람은 1993년 작품 <품바>를 통해 처음 만나 1995년 결혼했다. 이후 23년 동안 혼인 관계를 이어왔으나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로 안타까운 결말을 맞게 됐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박해미에게 위로와 응원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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