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갈무리>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블록체인 플랫폼 코스모스가 자체 암호화폐의 약진에 미소짓고 있다. 두 업체의 자체 암호화폐인 바이낸스코인(BNB)과 아톰(ATOM)은 횡보 중인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바이낸스코인은 전일 대비 8.59% 오른 23.79달러, 아톰은 10.62% 오른 4.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들이 별다른 가격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이는 것과는 상반된 움직임이다.

바이낸스코인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4~5달러 선에서 거래됐으나,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18일 20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19일 바이낸스의 메인넷이 출시된데 이어, 23일 탈중앙화 거래소 바이낸스 덱스가 출범하면서 최근의 상승세를 이끌었기 때문.

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최고경영자 자오창펑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출시와 관련해 의미심장한 답변을 남겼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이후 횡보세를 보이며 가격조정기간을 가졌던 바이낸스코인 이날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바이낸스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출시설을 이날 상승세의 이유로 꼽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바이낸스의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은 한 트위터 이용자로부터 “바이낸스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다면 네트워크 사용량과 바이낸스코인의 효용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는 권유를 받자 “신중하게 소원을 빌라”고 답했다. 자오창펑은 이전에도 다양한 계획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암시한 바 있어, 암호화폐 투자자 및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답변의 의미에 대해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코스모스의 자체 토큰 아톰은 지난달 29일 바이낸스에 상장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국내 거래소 코인원의 수익보상 서비스 ‘코인원노드’에 등록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며 현재 시가총액 15위(약 9억 달러)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여타 암호화폐는 큰 가격 변동 없이 횡보장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기록하며전일 대비 2.53% 상승한 5539.72달러를 기록 중이며, 이더리움은 1.00% 상승한 162.26달러, 리플은 0.35% 상승한 0.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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