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이 11월 1일, 2일 이틀간 열린다. <오버워치>,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의 신작 및 개발자 이야기 등이 발표되는 행사다. 지난해 열린 블리즈컨에서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네 번째 편 공개 여부로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느닷없는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이 공개되면서 회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올해는 어떨까.

25일(현지시간) 블리자드는 "블리즈컨은 블리자드 커뮤니티의 온라인 친구들이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만나 새로운 우정을 만들어 가는 곳이다. 블리자드의 최신 소식을 나누며 블리즈컨을 찾은 모든 이들을 맞이할 수 있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블리즈컨 입장권은 5월 4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판매된다.

블리즈컨은 팬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이벤트는 신작 발표다. 이번에도 팬들이 가장 고대하는 것은 ‘디아블로4’다.

트위터 캡처.

<디아블로> 시리즈는 첫 편이 1996년 출시됐다. <디아블로2>는 2000년, 최신작인 <디아블로3>는 2012년이다. <디아블로3>는 ‘수면제’라는 오명처럼 전작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 하지만 최근 닌텐도스위치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올해도 밸런스패치를 진행하는 등 아직 건재하다. 세계적으로 3,000만장 이상 팔린 대기록도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RPG인 <몬스터헌터: 월드>가 약 1,200만장 출고에 그친 것에 감안하면 <디아블로3>의 위상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직 현역인 디아블로3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고, 이모탈이 2020년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 디아블로4를 공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나온다. 반대로 “디아블로4 프로젝트가 수년간 진행돼왔으며, 블리즈컨에서 개발 현황이 공개된다고 해도 출시는 2~3년이 지난 뒤에 이뤄질 것이므로, 올해 소식이 있어도 나쁠 건 없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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