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 4월 18일 업데이트 공지에서 "특별 패키지가 금주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일정을 연기했다 / 사진 출처 = 리니지M 공식 커뮤니티

엔씨소프트가 지난 18일 언급한 ‘특별 패키지’는 24일 출시된 ‘가디언의 유물 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아이템에 대한 준비 과정으로 출시가 지연되었으나, 준비하던 패키지 구성이 완료되어 4월 24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18일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용사님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 패키지가 금주에 제공될 예정”이라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무료 제공이 아닌 유료 아이템 출시를 의미한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에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에 유저들은 “고객을 우롱하는 것이냐”며 공분을 일으켰다.

4월 18일 <리니지M> 유저가 '특별 패키지' 사건에 불만을 제기한 유튜브 영상.

그럼에도 인벤, 공식 홈페이지 등 <리니지M> 커뮤니티는 ‘특별 패키지’에 대한 이야기로 북적였다. 엔씨소프트가 차기 업데이트에서 출시할 상품을, 직전 업데이트 공지에서 예고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에 유저들은 특별 패키지가 유료 아이템이더라도 파격적인 구성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특별 패키지 ‘가디언의 유물 상자’에 대한 반응은 시들했다. 유저들은 “이게 특별 패키지는 아닐 것”, “가격이 점점 올라간다”, “사긴 했는데 좀 그렇다” 등 의견을 보였다.

24일 공개된 특별 패키지 '가디언의 유물 상자' 소개 페이지에 달린 댓글 / 사진 출처 = 리니지M 공식카페

이번 사태를 두고 일각에서는 “엔씨소프트가 18일 출시된 넥슨의 트라하를 견제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했지만, 트라하가 출시된 뒤 예상만큼 위협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것 같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같은 시기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성대한 매화 축제’ 이벤트를 열어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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