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경찰이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와 MD로 일한 중국인 애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버닝썬 수사 정례브리핑을 열고 “마약 투약 혐의를 추가로 확보해 2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문호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지난 3월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애나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나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애나는 조사에서 "중국인 손님들이 마약을 직접 가져왔다"고 진술하면서 마약 유통에 대한 혐의는 부인했다.

경찰은 승리의 지인이자 버닝썬 투자자인 대만 국적 ‘린사모’에 대해 2차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만에 체류 중인 린사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측근 안모 씨를 통해 진술서를 보냈으나 경찰 출석 여부는 불확실하다.

한편 이문호 대표와 애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9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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