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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유색 페트병 퇴출, 기준은?
  • 배소현 기자
  • 승인 2019.04.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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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들어있어 재활용이 어려운 페트병이 내년부터 퇴출된다. 환경부는 16일 "플라스틱 등 포장재 재활용 확대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등에 관한 기준’을 개정하고 17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페트병 등 9가지 포장재를 재활용 쉬움 정도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나눴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업체에게는 혜택이 제공된다.

환경부는 국내 재활용 여건과 업계,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9가지 포장재의 재활용 등급 기준을 기존의 1~3등급에서 최우수•우수•보통•어려움 등으로 세분화시켰다.

페트병의 경우, 재활용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몸체가 무색이어야 하고, 라벨은 쉽게 제거될 수 있는 재질‧구조여야 한다. 환경부는 이를 등급 기준에 반영했다. 

이번 개정안과 별도로 유색 페트병과 라벨용 일반 접착제 사용 금지 관련 법령도 올해 하반기 중 개정될 계획이다.

맥주를 담은 갈색 페트병은 유리병이나 캔 등 대체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맥주 페트병은 갈색이 들어가 있을 뿐 아니라 나일론•철 같은 불순물까지 포함돼 있어 재활용이 어렵다. 하지만, 맥주의 특성상 투명한 페트병에 담으면 빛이 투과돼 특유의 맛이 변하고 냄새도 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환경부는 맥주 페트병의 구체적인 퇴출 계획을 연구용역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마련하고, 업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재활용 품질을 낮추는 유색 펄프를 사용한 종이팩이나 와인병 등 짙은 색상을 사용한 병에는 재활용 등급에서 ‘어려움’ 등급을 새롭게 부여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재활용업체에 반입되는 재활용품에 대해 분기별로 품질검사를 해 페트병 라벨 분리배출 등의 정착 여부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등급 기준도 탄력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배소현 기자  bae_48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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