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텍사스주와 미시시피주에 강력한 토네이도(회오리바람)가 강타해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했다.

14일(현지시간) 미 국립기상청(NWS)과 AP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먼로카운티, 텍사스주 중부 프랭클린 등에 최고 시속 140마일(225㎞)에 달하는 풍속의 토네이도가 시가지를 덮쳐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가옥이 파손됐다.

토네이도로 인해 텍사스 주 중부 프랭클린에서는 가옥과 교회 건물 등 55채가 부서졌으며 15만 가구가 정전됐다. 미시시피주립대학에서는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캠퍼스에 남아있던 대학생 수천 명이 지하실로 대피했다.

현지 언론은 토네이도에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치면서 차에 탄 어린이 2명이 숨지는 등 최소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 2명은 중태다.

미 국립기상청은 토네이도가 동쪽으로 이동해 앨라배마와 조지아 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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