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경제 산업
한진칼 주가 연일 상승, 조원태 주식담보대출 때문?
  • 최윤정 기자
  • 승인 2019.04.11 14:03
  • 댓글 0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사진=뉴시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 사장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일부가 금융권 및 세무당국에 담보로 잡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코리아>가 11일 한진칼의 고 조양호 회장 및 자녀들의 작년 말 기준 주식담보 현황을 전자 공시를 통해 살펴본 결과 고 조회장과 자녀들은 한진칼 지분을 24.79%(총 1466만3260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지분 중 353만3828주(24%)를 담보로 제공했다.

고 조 회장은(한진칼 지분 17.84% 보유) 250만주를 은행권과 종로세무서에 담보 제공했다. 조원태 사장은 한진칼 지분(2.34%) 중 43만6319주를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에 담보로 제공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한진칼 지분 (2.31%) 중 39만264주를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에 담보로 제공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경우도 한진칼 지분(2.30%) 중 20만7245주를 하나은행에 담보로 제공했다. 오너 일가 한진칼 지분 중 27%가 담보로 잡혀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한진가 3세들의 경영권 유지에 적잖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원태 사장 및 특수관계인들이 한진칼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분 확보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상속세 납부에 필요한 2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선 주식을 매각하지 않고 담보대출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에 담보 설정된 주식이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상속세 납부를 위해 지분 매각을 할 경우 경영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그레이스홀딩스(12.68%)에 최대 주주 자리를 뺐기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상속세 신고는 사망 후 6개월 안에 국세청에 해야 하며 규모가 클 경우 5년간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조원태 사장 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배당금 폭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한진칼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윤정 기자  chy0628@hanmail.net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윤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오늘의 뉴스
이언주 탈당
이언주 탈당 "야수의 심정으로 광야로 나간다"
한국당
한국당 "패스트트랙 가려는 자, 빨리 망해"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