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황하나는 박유천을 공범으로 지목해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2015년 필로폰을 투약하고 끊었지만 박유천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 올 초에도 박유천과 마약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하나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곳으로 지목한 장소 주변 CCTV를 분석하는 한편 황하나 휴대전화에서도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경찰은 경찰은 증거가 확보되는대로 박유천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박유천은 마약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박유천은  2016년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법적으로 무혐의를 입증받았으나 사회적인 질타, 도덕적인 죄책감,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자숙하고 반성하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이때문에 정신과를 찾아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작년 초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했다. 결별 후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그 사람은 내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그 시기에 세상이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내곁에서 나를 좋아해준 사람이다.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그래서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에 찾아와 하소연을 하면 들어주려하고, 매번 사과하고 달래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이어 "황하나가 마약 관련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나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 난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건가라는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내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박유천과 황하나의 진실공방이 경찰 조사에서 어떻게 판명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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