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홈페이지 갈무리

완구 전문업체 손오공 창업주 최신규 회장이 배임 혐의로 고발당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손오공 전 현직 임직원이 최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접수해 경찰에서 수사하도록 이첩했다.

양천경찰서는 "9일 고발인을 조사했으며, 피고발인도 신속하게 일정을 잡고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오공 임직원들은 고발장에서 최 회장이 가족 행사 등 개인 비용을 계열사 돈으로 지불하고, 이 행사에 직원들을 동원했으며, 최 회장의 자녀의 차량 리스 비용도 회삿돈으로 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의 경찰 수사가 알려지자  이날 오후 2시 2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손오공은 전 거래일보다 4.61% 하락한 29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YTN은 최 회장이 회삿돈으로 자녀에게 외제 차를 사주는 등 계열사 자금을 개인 용도로 썼으며 검찰에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됐다고 보도했다.

손오공은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9일 손오공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YTN 해당 기사에서 언급된 계열사는 최 전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 법인이며 손오공과 무관한 회사”라며 “최 전 회장의 가족 행사에 손오공 직원이 동원된 바 없으며 최 전 회장 아들의 외제차 비용을 회사에서 처리된다는 의혹 역시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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