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약 투약 및 유통 의혹을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불법 영상물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황하나가 불법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는 제보가 4건이나 들어왔다"는 글과 함께 황하나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게시했다.

해당 카카오톡 대화에는 상대의 이름이 '하나'로 돼 있어 황하나가 제보자의 친구와 나눈 카톡 대화로 추정된다. 황하나는 당시 친구와 카카오톡을 하다 성관계 동영상을 올린 것으로 짐작된다.

제보자는 해당 동영상에 대해서는 지금은 없지만 "내용이 약에 취한 거처럼 옷 다벗고 어떤 여자가 춤추고 있었다"고 적었다. 황하나의 카톡방 사진에는 황하나가 동영상 관련 언급에 "앙ㅋㅋㅋ"라고 답했다.

제보 내용을 공개한 네티즌은 CBS노컷뉴스에 "(황씨가) 섹스 동영상으로 여러 사람 협박했는데, 이걸 대체 어디서 구한지 이해가 안간다. 피해자가 한 두명이 아니고 제보 들어온 것만 4명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분들은 연락이 없고, 갑자기 남의 성관계 동영상을 받았던 분들이 당황스럽다며 제보를 줬다. 동영상 피해자는 확실히 여럿"이라고 말했다. 네티즌은 또 황 씨의 불법 영상 유포가 "이미 워낙 유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하나 마약 의혹과 관련, 경찰이 지난해 황하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돌려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3일 “지난해 10월 황 씨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두 차례 모두 검찰이 반려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영장을 기각한 이유는 황 씨가 마약을 투약한 지 3년 넘게 지났고, 경찰 수사가 미흡하다는 점을 들어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 씨가 두 차례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아 소재를 파악하는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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