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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이남수 “LGU+ 상담원, 내 정보 빼돌려 스토킹”
  • 김윤진 기자
  • 승인 2019.03.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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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 이남수씨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상담원이 유명인의 개인정보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약 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이남수씨는 <이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사이버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다”며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상담원이 내 이름, 생년월일, 주소, 휴대폰 번호를 빼돌려 스토킹에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남수씨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은 3월 21일 발생했다. 이씨는 당일 LG유플러스 고객센터 남성 상담원으로부터 상품 가입 권유를 가장한 전화를 받았다. 다음날 상담원은 이씨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어제 LG유플러스에서 전화오지 않았냐. 그거 나다. 이름, 나이, 주소를 보고 혹시 했는데, 전화해보니 남수씨였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이씨는 “해당 직원은 소름끼치는 댓글을 아무렇지 않게 ‘ㅋㅋㅋ’를 붙이고 웃으며 지속해서 댓글을 달았다”며 “알고 보니 해당 상담원은 내 유튜브 구독자였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고 있던 팬이기도 했다. 큰 공포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씨는 이어 “느낌이 이상해서 카카오톡에 접속해 나를 친구 추가한 사람들을 확인해보니, 해당 상담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상담원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사적 유용했다고 확신했다. 카카오톡의 ‘추천 친구’ 시스템은 상대방이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저장한 경우에만 기능하기 때문이다.

3월 22일, 개인정보 유출에 화가 난 이씨는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 전화해 항의했다. 이씨에 따르면 LG유플러스 고객센터측은 “해당 상담원이 잘못은 저질렀지만, 고객님의 구독자다. 아무래도 친근한 마음에 반가워서 그런 것 같으니 양해 부탁드린다. 회사 방침대로 재교육 및 감봉 처리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일이 커지자, 해당 상담원은 이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회사 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를 취한 것을 인정하며, 불편을 겪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는 취지의 사과문을 보냈다.

이씨는 “이 일은 개인정보 유출에서 비롯된 사이버 스토킹”이라며 “위법행위임에도 직업의식과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고 본인의 휴대폰으로 개인정보를 저장한 직원과, 그 직원을 감싸는 LG유플러스측에 굉장히 화가 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씨는 이번 사건을 방송통신위원회 및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민원을 넣은 상태다. 또한 법률 자문을 구한 뒤, LG유플러스를 상대로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이남수씨는 지난 2011년 Comedy TV <얼짱시대6>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7일 유튜브 채널 <남수티비>를 개설하고, 일상 VLOG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코리아>는 LG유플러스 관계자에게 이남수씨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물었으나 “관련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다. 확인한 뒤에 다시 연락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윤진 기자  ioonin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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