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승리 라멘집으로 알려진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아오리라멘 일부 점주들이 승리, 유리홀딩스와 관계가 없다며 선긋기에 나섰다. ‘버닝썬 사태’가 매출 감소로 이어지기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오리라멘 부평점은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매장은 승리 씨(본명: 이승현)와 전혀 친인척 관계가 없는 순수가맹점이며 클럽 버닝썬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매장”이라고 공지했다.

아오리라멘 신림점도 22일 인스타그램에 “전(前) 빅뱅 승리(본명:이승현)와 저희 신림점과는 전혀 무관한 관계”라며 “항상 맛 좋은 라멘을 손님께 제공하는 신림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맛으로 승부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아오리라멘 측은 최근 공식 SNS 계정에 “이승현(승리) 대표 사임 후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지난 7일 가맹점주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1차적인 보상 방안을 제공했다. 사태 전개에 따라 추가적인 점주 보호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가맹점주 및 아오리라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승리, 유리홀딩스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F&B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점을 이끌 어 갈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와 회사 경영권 양도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오리라멘 국내 43개 매장 가맹점주가 모두 지인 및 가족의 가게가 아니고 극히 일부일 뿐”이라며 “관련이 있는 일부 가맹점에서 이번 사태를 통한 피해가 다른 가맹점으로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 폐업 결정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끝으로 “자극적인 뉴스를 통해 열심히 일해 오신 관련 없는 가맹점주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시는 무고한 가맹점주들에게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아오리라멘 본사에서는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오리라멘측이 승리와 단절을 선언하고 나섰음에도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아오리라멘 신임 대표를 유리홀딩스 관계자인 류재욱 네모파트너즈 대표가 맡게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도긴개긴 아니냐" "그래봤자 가맹비는 유리홀딩스가 가져갈텐데"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리홀딩스는 네모파트너즈의 고객이었으며,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는 네모파트너즈에 근무하기도 했다. 두 회사는 같은 건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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