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역삼동 버닝썬 입구 앞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운영사인 전원산업이 버닝썬의 실소유자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두 회사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코리아> 취재 결과 전원산업은 버닝썬이 정식 오픈하기 전에도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두 회사 간 20만원의 매출거래가 이뤄졌다. 

전원산업의 2017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전원산업은 "특수관계인인 버닝썬엔터테인먼트(이하 ‘버닝썬’)과 20만원의 매출거래가 있었다"고 신고했다. 

이에 대해 전원산업 관계자는 <이코리아>와 통화에서 "버닝썬과의 20만원의 거래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레스토랑 이용등 버닝썬이 호텔을 이용하지 않았겠냐"며 "정상적인 거래이다"고 밝혔다.

2017년 버닝썬의 자본금 5000만원 중 전원산업은 현금 출자 방식으로 2100만원의 자본금을 납부해 42%의 지분을 확보했다. 전원산업은 버닝썬에 10억원의 자금을 대여하기도 했다. 

전원산업의 투자로 버닝썬은 2018년 2월 리모델링 후 오픈했다. 이때부터 버닝썬은 승리 홍보 등에 힘입어 강남 유수의 클럽을 제치고 유흥업계의 강자로 부상했다. 

한편 르메르디앙서울은 버닝썬에 헐값에 임대해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원산업은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운영사로 2017년 자본금은 216억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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