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드라마 ‘빅이슈’가 역대급 방송사고를 냈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극 '빅이슈' 11·12회에서는 편집이 완료되지 않은 화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날 '빅이슈'에서는 '70-8 카메라에 캐논 지워주시고 스틸 잡힐 때 사진 찍히는 효과 넣어주세요. 세콤, 에스원 지워주세요'라는 자막이 등장해 시청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화면 조정 장면과 함께 아무렇지 않은 듯 드라마가 전개됐다. 그러나 이내 극 중 TV 속 영상의 싱크까지 어긋나며 빈축을 샀다. 

이에 SBS는 방송이 끝난 후 "이날 방송분의 경우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으나 CG 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송되었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또한 열연과 고생을 아끼지 않은 연기자와 스태프분들께도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향후 방송분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SBS의 빠른 사과에도 시청자의 충격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시청자들은 "TV가 고장난줄 알았다" "노이즈 마케팅이 의심스럽다" "전대미문의 방송 참사"라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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