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수사관을 투입해 삼성바이오 상장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전날 오후에도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이틀째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1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한국거래소는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과정에서 유가증권 상장요건을 완화해 당시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던 삼성바이오의 상장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관련 자료를 확보해 상장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삼성바이오의 상장 추진이 분식회계의 직·간접적인 동기가 됐는지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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