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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은폐, SK케미칼 부사장 구속
  • 임해원 기자
  • 승인 2019.03.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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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증거 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 이 모씨 등 임직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 박 모 부사장이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에 대한 안전성 실혐자료를 은폐, 폐기하는데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다. 

14일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SK케미칼 부사장 박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박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모·양모 전무와 정모 팀장 등 임직원 3명에 대해서는 “각 피의자의 지위 및 역할, 관여 정도, 주거관계, 가족관계, 심문태도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그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박씨 등은 해당 원료에 대한 유해성 연구자료를 은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SK케미칼의 전신인 유공은 가습기 살균제를 최초 개발한 1994년 당시 유해성 실험 결과 인체에 유독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나 이를 고의로 은폐해왔다. 특히 지난 2016년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에서 SK케미칼 측은 “유해성 실험 문서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최근 수사 과정에서 해당 보고서를 확보 후 은폐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케미칼은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등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공급해왔다. 해당 원료는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가습기 메이트’ 등의 제품에 사용됐다.

임해원 기자  champr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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