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64.8%는 스마트오피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오피스란 도심에 있는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대신, 원격 근무가 가능하도록 주거지 인근에 마련한 IT기반 사무실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2018 스마트워크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는 스마트워크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5인 이상 사업체 216곳에서 종사하는 1,7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2018년 스마트워크 이용률은 ‘스마트오피스’가 64.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모바일오피스(33.3%), 재택근무(19.2%), 스마트워크센터(10.8%) 순이었다.

가장 필요한 스마트워크 플랫폼으로는 ‘재택근무’가 59.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스마트오피스(56.4%), 모바일오피스(52.8%), 스마트워크센터(41.8%) 순이었다.

스마트워크 이용빈도는 월 1회 이상 기준으로 ‘모바일오피스’가 86.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재택근무(81.0%), 스마트워크센터(78.2%), 스마트오피스(55.4%) 순이었다.

스마트워크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유로는 전체 플랫폼에서 동일하게 “출장 중 업무 연속을 위해”가 1위로 꼽혔다.

근로자들의 스마트워크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지만, 사업체들은 정반대였다. 사업체 경영자 10명 중 9명은 모든 유형의 스마트워크 도입을 반대했다.

사업체가 스마트워크 도입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정보시스템 구축비가 부담된다”는 의견이 53.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이용자 단말기 및 통신요금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41.7%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워크 인프라를 확대해 스마트워크 도입·이용 비용 문제를 완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의 혁신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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