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더이스트라이트 출신 이석철 이승현 형제 폭행 방조 혐의를 부인했다.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6 단독 판사는 이석철 이승현 형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영일 프로듀서와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 이정현 대표이사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문영일 프로듀서가 이석철 이승현 형제 등에게 엎드려 뻗쳐를 시킨 뒤 엉덩이를 때리는 등 31회에 걸쳐 신체적 손상을 입히고 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창환 회장은 미성년자인 이석철에게 전자담배를 권하고 뒤통수를 때리는 등 학대 행위를 일삼았고 문영일 프로듀서의 폭행을 묵인하고 방조했다고 밝혔다.

문영일 프로듀서는 폭행 혐의를 인정했으나 방조 혐의를 받는 김창환 대표는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김 회장 측은 “아동학대나 폭행 방조 등을 하지 않았다. 아이들을 보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석철 이승현 형제와 그들의 부모 등 6명이 수사기관 등에서 한 진술을 증거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석철 이승현 형제를 법정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공판이 끝난 후, 이석철, 이승현 형제측 정지석 변호사는 "예상된 결과였다. 피해자들이 증인으로 나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더이스트라이트 멤버인 정사강, 이은성 또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사강과 이은성은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아버지한테 골프채로 폭행을 당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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