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김건우(한국 체대)가 선수촌 규정 위반으로 국가대표 자격이 정지됐다.

김건우는 지난 주말 진천선수촌에서 무단으로 여자 선수 숙소로 들어갔다가 적발됐다. 김건우는 이 때문에 최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3개월 퇴촌조치를 당했으며, 국가대표 자격도 3개월 동안 정지됐다. 또 김건우의 여자 선수 숙소 출입을 도운 여자 대표팀 김예진(20·한국체대)도 함께 선수촌에서 퇴출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8일 “지난 24일 오후 11시 이후 김건우가 김예진의 허락하에 출입스티커를 발급받아 여자 숙소에 출입하는 등 국가대표 훈련 관리지침을 위반했다”며 “김예진 또한 출입스티커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본인의 인적사항을 제공하는 등 국가대표 훈련 관리지침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우가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ㄱ 선수에게 감기약을 전달하기 위해 여자팀 숙소에 들어갔다고 해명했으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 3월 첫째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가 열리기로 돼 있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김건우 징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건우는 3월 2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리는 2019 겨울유니버시아드와 3월8일부터 10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없게 돼 한국대표팀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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