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제공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2일 CBS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4.4% 포인트)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2.2%가 임시정부 수립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찬성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에 반대하는 응답은 27.8%,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10.0%였다.

찬성 여론은 모든 지역과 연령, 직업 및 대부분의 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29.9% vs 반대 53.8%)에서는 반대 여론이 앞섰다. 또 보수층(43.5% vs 47.3%, 28.4%)에서는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0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취지로 4월 11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제안했다. 현재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는 등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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