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방탄소년단이 월드 투어를 재개하며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오는 5월부터 두 달간 북남미, 유럽, 일본 8개 도시에서 10회 공연하는 일정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타디움 투어는 최소 3·4만명 이상의 관객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인 스타디움을 순회하며 펼치는 공연을 의미한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8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 연장이다. 

방탄소년단은 먼저 5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Rose Bowl Stadium), 5월 11일 시카고 솔저 필드(Soldier Field), 5월 18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 5월 25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Allianz Parque)에서 북남미 팬들과 만난다.

이어 6월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Wembley Stadium), 6월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유럽 팬들과 재회한다.

마지막으로 7월 6∼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Yanmar Stadium Nagai), 7월 13일~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Shizuoka Stadium Ecopa)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이번 월드 투어에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도 포함돼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약 9만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쵣 규모의 웸블리 스타디움은 퀸, 비틀즈,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공연이 열린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4년 회당 관객수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첫 공연을 했던 방탄소년단이 5년 간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대변하는 수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브랜드로 공연을 시작해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일본, 홍콩, 태국 등 20개 지역 42회 공연을 매진시키는 신화를 썼다. 특히 미국 뉴욕 메츠 홈구장인 4만석 규모 시티필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연 공연으로 팝의 심장부를 강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에서 스타디움 투어가 가능한 그룹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