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을 압수수색 중인 경찰 관계자가 14일 오후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가지고 업소에 들어가려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클럽 '버닝썬'을 수사 중인 경찰이 클럽과 역삼지구대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자료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5일 "CCTV는 영상을 복원해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광역수사대는 사이버수사대와 합동으로 14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버닝썬과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역삼지구대에서 김씨 폭행사건과 관련된 CCTV와 순찰차 블랙박스, 보디캠을 확보했다. 

지난 13일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문호 버닝썬 대표는 간이 마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닝썬에 마약을 공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중국인 여성 '애나'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30일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정하고 ▲클럽 내 성폭행 의혹 ▲속칭 ‘물뽕’(GHB) ▲경찰관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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