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마약과 성폭행 방조 의혹 등이 제기된 서울 강남 소재 '버닝썬'이 손님들에게 안심하라는 홍보문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약 의혹 제보자를 고소하겠다’는 입장문이 담긴 언론 기사 캡처사진과 함께 “안전지대 버닝썬. 루머에 흔들리지 않겠다. 버닝썬 안심하고 오셔도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코 이 사태를 회피하거나 뒤로 숨을 생각은 없다”면서 “현재 버닝썬은 검찰과 광역수사대 측에 호텔과 클럽의 폐쇄회로(CC)TV 원본 영상과 클럽과 관련된 자료를 전부 전달했으며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폭행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들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라며 “아무 근거 없는 소문들이 사실로 여겨져 유포된 것이 다수다. 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하여 승리를 포함한 저희 버닝썬 직원 400명 가량은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일의 반복을 막기 위해, 버닝썬 대표로서 수사협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실을 밝혀낸 후, 잘못이 드러난다면 엄격한 처벌을 달게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도 "클럽 내 마약 의혹을 제기한 전직 직원과 클럽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클럽을 둘러싼 성폭행, 마약 의혹과 클럽-경찰 유착 의혹 등을 집중 내사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전담수사팀으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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