윾튜브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코리아] 유튜브 크리에이터 '윾튜브'의 계정이 해지됐다.

윾튜브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 죄'라는 제목의 5분짜리 영상을 올리고 과거 세월호, 천안함 사건 등의 비하발언 등에 대해 사과했다. 

윾튜브는 "나의 뼈아픈 실책 중 하나인 천안함 비하 사건이 터졌다. 나는 '개그콘서트' 애청자였다.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후 5주간 '개그콘서트'가 결방해 화가 났다"며 "'내가 만약 천안함에 있었는데 나 때문에 개콘 결방 5주간 했다면 자살했을 것'이라고 천안함 사건을 조롱했고, 이후 신상 정보가 밝혀져 불안감에 떨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윾튜브는 "그 사람을 도발하기 위해서 천안함 희생자들을 욕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정당화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과거를 묻기 위해 '풍동'이라는 닉네임을 버렸다"고 사과했다.

또 자신이 게시했던 세월호 조롱글, 여자연예인 비하와 성희롱, 대구 지하철 참사를 경시하는 글 등을 언급하며 "그냥 내가 인간쓰레기였다. 내가 내 글을 다시 봐도 인간으로서 결여된 부분이 보인다. 다시 보는 게 정말 괴롭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부터 윾튜브 계정에는 그가 올린 영상 대신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여 계정이 해지되었습니다'는 안내만 남아 있고 폐쇄된 상태다. 

윾튜브는 구독자 60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지난해 8월 하회탈로 얼굴을 가리고 정치·사회 이슈나 맛집 등 생활정보에 대해 말하며 인기를 얻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