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주 소재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숨진 동서발전 직원 A(54)씨의 사망과 관련 동서발전은 23일 "현재 해외사업실장과 노조대표 등이 현지에 급파돼 유가족과 함께 사태를 수습 중이다"고 밝혔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A씨의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지 경찰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현지 경찰당국은 지난 22일 부검을 했으나 공식적인 사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A씨가 욕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으며 흉기에 찔린 흔적으로 미루어 타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은 향후 수사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면서 인도네시아 정부에 조속한 사건 해결을 당부하는 한편, 장례 절차 등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A씨는 동서발전과 인도네시아 타발롱발전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에서 운영 책임자로 근무해왔으며 평소 업무 처리 능력이 뛰어나 우수 직원으로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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