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왼쪽 세번째) 대표와 이낙연(왼쪽 두번째) 국무총리, 김수현(오른쪽 두번째)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마친 뒤 착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이낙연 국무총리는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잘못이 확인되면 법대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회의 모두발언에서 "요즘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과 도시재생사업 관련 걱정들이 나오고 있어서 이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을 말씀드린다.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고발도 접수돼 잘못이 확인되면 법대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도시재생 사업,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며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일이 없도록 차단할 것이다. 이런 세 가지 과제를 갖고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여당은 국민 앞에 더 겸허해야겠다는 다짐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손혜원 의원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고, 현재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손 의원은 도시재생 등 공익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했으며 투기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손 의원은 스스로 결백을 밝히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으며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는 국정조사 및 특검을 요구하며 손 의원 의혹을 정치쟁점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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