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지하철 합정역 환풍구에서 원인 미상의 연기가 발생, 출동한 소방관들이 현장을 수습 한 뒤 철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코리아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승강장에 16일 낮 한때 연기가 유입돼 승객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16일 오후 12시 28분 무정차 통과 조치가 내려졌던 합정역 6호선 열차는 오후 1시 5분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합정역 지하 2층 환기실에서 발생한 연기가 16일 낮 12시17분께 6호선 승강장으로 일부 유입됐다. 조사 결과 연기는 지하2층 전기모터 과열로 발생, 천정부를 통해 승강장까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는 즉시 합정역 내 승객을 대피시키고, 6호선 양방향 전동차를 무정차 통과 조치를 취했다. 연기는 바깥으로 환기조치 하면서 상황은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 2층 환기실 내 모터 과부하로 연기와 탄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진화 작업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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