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해외 연수 기간 중 가이드를 폭행했을 당시 CCTV가 공개됐다.<mbc방송 화면 갈무리>

[이코리아]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해외 연수 기간 중 가이드를 폭행한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안동MBC가 8일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박종철 의원이 버스 안에서 가이드에게 주먹을 날리는 장면이 생생하게 담겼다. 박종철 의원은 “때린 게 아니라 손톱으로 긁었다”고 방송에서 해명했으나 거짓임이 탄로났다. 

CCTV 영상에는 박종철 의원은 UFC 선수를 방불케하듯 상대(가이드)를 향해 정확하게 주먹을 날렸다. 그러자 뒷좌석에 있는 이형식의장이 말렸으나 박 의원은 되려 밀치며 재차 가이드에 핵펀치를 날렸다. 가이드가 피를 흘리며 주저앉자 버스 기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박종철 의원 폭행 장면이 공개되자 여론은 들끓고 있다. 더욱이 연수 목적보다 관광 일정이 대부분이라는 점, 보도방 등 접대를 요구한 의원들의 추태가 국제적 망신을 산 사실이 알리지면서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는 것.

청와대 국민청원사이트에도 연수기간 중 추태를 보인 예천군 의회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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