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상습 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양천구 강서경찰서에 출석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경찰에 소환됐다.

송 대표는 3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송 대표는 "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한 뒤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송 대표는 회사 직원 A씨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12일 고소당했다. A씨는 송 대표로부터 2016년부터 3년 동안 쇠파이프, 각목, 구둣주걱 등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가 증거로 제출한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송 대표의 폭행 혐의를 일부 확인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또 송 대표와 함께 고소당한 같은 회사 최모(48) 부사장도 이날 오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폭행 사건으로 피소된 후 A씨를 상대로 맞고소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에서 시비가 갈려질 전망이다. 송 대표는 취재진에게 맞고소를 한 이유에 대해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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