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소방대원이 투숙객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코리아경북 구미의 한 모텔에서 2일 밤 10시경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1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미소방서는 차량 24대와 대원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11시 23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구조 작업은 쉽지 않았다. 화재 현장에 전선이 많아 사다리차의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 이 화재로 2층 객실 1동(24㎡)이 탔으며 건물 내부 1920㎡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3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 소방당국 관계자는 "모텔 207호실 투숙객이 '전기장판을 켜두고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전기장판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투숙객 3일 오전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투숙객 십여명이  연기를 흡입해 순천향대학 구미병원과 구미 차병원, 강동병원 등에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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