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일본 오사카 시죠나와테시에서 공무원 채용 면접을 채팅앱으로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죠나와테시는 올해 1, 2월 채용 예정인 모든 공무원 면접에 채팅앱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시죠나와테시는 지난해 공무원 채용 시 일부 직종에 채팅앱 면접을 도입했는데, 응모자가 상당수 증가하자 올해 전 직종으로 확대했다.

면접에 사용되는 앱은 비즈니스 채팅앱인 <라인 워크스>다. 해당 앱은 한국에서도 서비스되고 있으며 기업 메일, 사내 메신저, 드라이브 등 협업 도구를 제공한다.

시죠나와테시는 <라인 워크스>를 통해 1차, 2차 면접을 모두 진행한다. 두 면접 사이의 절차인 직무능력검사나 성격 진단 등 적성 검사도 웹상에서 치를 수 있다. 단, 최종 면접은 대면 형식만 있기 때문에, 시청에 방문해야 한다.

시죠나와테시 관계자는 “시청에서 먼 곳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육아로 자택을 비우기 어려운 사람 등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공무원 면접을 채팅 앱으로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아직 없다. 일부 기업에서 자택에서 AI를 활용한 원격 면접 방식을 준비 중인 곳은 있다. 이와 관련 일부 누리꾼들은 "신선한 발상이다. 공무원 채용 면접을 채팅 앱으로 할 수 있다니 우리나라도 빨리 이 제도를 도입하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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