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28일 제주국제공항에 윈드시어로 항공편이 지연되며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공항은 강력한 바람으로 인해 28일 일부 항공편이 지연됐다. 윈드시어란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변하는 현상으로  항공기 운항에 치명적인 리스크를 끼친다. 제주공항 인근은 강풍을 동반한 기압골이 한라산과 만나 윈드시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항공기상청은 현재 제주공항에 순간풍속 초속 7m가 넘는 바람이 불어 강풍 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경 제주도산지는 대설특보도 발효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많은 눈이 활주로에 쌓여도 공항이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제설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공항은 지난 8월에 태풍 솔릭으로 마비된 바 있으며 올해 1월에도 이례적 폭설로 항공기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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